캐릭터
히메코•노바
지식 · 화염

누군가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누군가는 지켜봐 주기에, 「개척」은 결코 외로운 항해가 아니다. 그녀는 별을 개척하는 기적을 그리고, 은하 궤도는 끝없이 이어지며, 무명객들은 다시 여정에 올라 은하수의 기나긴 밤을 밝힌다—— 종착지에 이르러 돌아보니, 그녀가 여정을 시작하며 품었던 꿈은 한 번도 좌초된 적이 없었다
- 소속
- 은하열차
- 운명의 길
- 지식
- 속성
- 화염
- 한국어 성우
- 김보나
캐릭터 상세
누군가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누군가는 지켜봐 주기에, 「개척」은 결코 외로운 항해가 아니다. 그녀는 별을 개척하는 기적을 그리고, 은하 궤도는 끝없이 이어지며, 무명객들은 다시 여정에 올라 은하수의 기나긴 밤을 밝힌다—— 종착지에 이르러 돌아보니, 그녀가 여정을 시작하며 품었던 꿈은 한 번도 좌초된 적이 없었다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여자아이의 세계에는 오직 자신만이 남았다. 병원의 순백색 침대 시트와 가림막은 냉엄한 장벽처럼, 그녀를 기억 속 따뜻한 빛이 감도는 얼굴들과 단절시켰다. 「걱정 마, 히메코, 넌 똑똑하니까 며칠 수업을 빠져도 금방 따라갈 수 있을 거야!」 「히메코, 빨리 나아야 해. 우리 같이 프라모델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잖아!」 「히메코, 우리 먼저 졸업할게……」 ……… 방 안에는 측정기의 얼음같이 차가운 신호음만 울릴 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좌초된 열차를 떠올리며, 출발하여 먼 여정을 떠나는 장면들을 계속해서 그려 나갔다.
「은하역, 은하역입니다!」 제복을 입은 직원이 종을 울렸고, 그녀는 멀리서 포효하듯 부는 바람을 느꼈다. 다소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그녀는 여전히 흥분한 채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히메코! 어서 타, 히메코!」 차창 밖으로 붉은 머리의 소녀가 고개를 내밀더니, 이어서 힘 있는 손이 그녀를 끌어올렸다. 눈 깜짝할 새에, 그녀는 자신이 열차의 붉은 벨벳 좌석에 앉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눈앞의 소녀는 그녀보다 약간 성숙해 보였고, 눈에는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히메코, 열차를 몰고 멀리 떠나볼래?」 낯설면서도 익숙한 친구가 웃으며 물었다. 응——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불쑥 내뱉을 뻔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친구를 사귀고 싶다. 동료를 만들고 싶고, 신체의 고통을 털어놓고 싶다. 마음속의 서글픔을 쏟아내고 싶고, 달리고 싶다. 도망치고 싶고, 크게 소리치고 싶다…… 「따라와, 우리 같이 이곳을 떠나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맞은편 소녀는 그녀의 속마음을 알아챈 것 같았다.
여자아이는 누군가 자신의 손을 맞잡는 것을 느꼈고, 자신의 몸이 마치 한 줄기 밤바람으로 변한 듯, 그 손길에 이끌려 하늘을 날 듯 가벼워졌다. 그녀들은 백조자리의 날개를 어루만지며 장미성운의 한가운데를 넘나들었다. 차디찬 혜성이 달을 스쳐 지나가는 모습은 마치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비 같았다. 폭풍이 다가올 때면 소녀가 그녀의 손을 이끌어 행성의 고리에 있는 파편들을 피했고, 평온한 항구에서 그녀들은 함께 궁수자리의 유성을 감상했다——
「그녀는 정말 용감해… 내가 글에서 읽은 그 항법사들처럼……」 소원은 물감과 같아서, 거듭되는 동경 속에 이상의 모습은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해졌다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그녀는 격렬하게 기침하기 시작했고, 붓조차 제대로 쥐지 못했다. 원래도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열차를 재가동하기 위해 분초 단위의 정확한 스케줄로 관리할 수밖에 없었다. 「모토코가 정말 부러워. 치료도 잠도 필요 없으니까, 이 두 가지만으로도 수고를 꽤 덜 수 있잖아!」 「모토코」라 불리는 소녀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바보야, 그래서 네가 날 환조해 낸 거잖아… 별하늘로 날아가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
그녀는 자신의 시간을 불태웠다. 먼저 열차를 새롭게 단장했고, 녹슬고 부식되었던 차체가 아늑한 거처로 변했다. 「별의 인도자」의 설계도를 복원했으니,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엔진에는 여전히 「개척」에 필요한 연료가 부족했고, 그녀의 생명은 이미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그녀들은 환월 게임으로 시선을 돌렸다——설령 풍화의 저주를 치료할 수 없다고 해도, 신이 주목하는 그 의식 속에서 어쩌면 은하열차가 그녀들을 태우고 은하를 향해 날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로 칠한 참극이 연이어 벌어졌고, 알현자 「죽음의 전령」은 도브브룩에서 대규모의 살육을 자행하며 낙원을 붉은 연옥으로 만들었다. 무고한 이들이 하나둘 전령에게 참변을 당했고, 비통한 울음소리와 비명이 바람을 타고 메아리쳤다. 그녀는 폐허에 기대어 있었다. 상처 사이로 생명이 소리 없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시야가 흐릿해졌지만, 그녀는 연기와 먼지 속에서 그 익숙한 모습을 찾았다. 모토코는 그곳에 서 있었다. 눈동자에는 화염이, 그리고 그녀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우리가 읽었던 개척 수칙 기억해?」 숨이 멎어가는 그녀가 모토코를 향해 손을 뻗었다. 「어떤 역경을 마주해도, 불의에 맞선다. 아무리 국면이 혼란스러워도, 앞만 바라보며 혼돈을 부숴버린다……」 「좀 어린애 같나… 난 아직 무명객도 아닌데……」 그녀는 긴 밤을 밝히는 항법사들을 본 것처럼 모토코를 바라보았다. 「히메코, 먼 여정을 떠난 사람만이 무명객인 건 아니야. 마찬가지로, 개척 역시 출항에 그치는 게 아니고……」
모든 사람의 기대 어린 시선 속에서, 개척의 원력은 「별의 인도자」의 마지막 한 획을 그었다. 페가나의 거인이 하늘에서 내려와 광기 어린 살육자를 박살 냈다. 환월의 빛 아래, 열차는 심우주로 날아갔다. 다만 이번에 출발하는 건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소녀의 「개척」은 가시덤불로 가득했다. 은하 궤도가 막혀,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우주 속을 더듬어 나아가며 성도를 다시 그려야 했다. 그녀는 인적이 끊긴 변방의 천체에서 방황하기도 했고, 부족해진 물자를 보충하기 위해 위험한 유적을 수없이 드나들었다. 그리고 또다시, 그녀는 고독하게 나아가고 있다.
그녀는 우주 해적의 표적이 되었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온 힘을 다해 에너지 전쟁 시대에 살아남은 무법자들을 따돌렸다. 그녀는 하늘을 뒤덮는 곤충 떼와 조우하기도 했고, 수개월에 걸쳐 복구한 은하 궤도가 순식간에 파괴되고 무너지는 것을 겪었다. 그녀는 곧 블랙홀에 삼켜질 위기에 처한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뻗었지만, 악의를 품은 천외에서 온 손님으로 오해받아 블랙홀의 끝자락에서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 「이 여정에 올라야 하는 사람이 과연 나일까?」 꿈속에서 환월 게임의 결말을 회상할 때면, 그녀는 종종 또 다른 자신이 열차를 몰고 심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꿈속에서 다시 만날 때면, 그 우아하고 성숙한 항법사는 언제나 그녀에게 격려의 눈빛을 보내왔다—— 「천혜 은하계의 장미성운은 우리가 꿈꿨던 것처럼 아름다울까? 네가 다시 활성화한 은하 궤도는 세상과 단절된 수많은 행성을 연결했을까? 난 알아, 몸을 사리지 않는 너의 개척이 한 종족의 운명을 구했다는 걸……」 「하지만 난…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녀는 약간 피곤한 기색과 함께 한숨을 내쉬었다. 「기억나? 무명객은 절대 혼자만의 이름이 아니야. 개척의 불꽃이 널 불태웠듯이, 다른 사람들도 불태울 거야」
창밖에서 백조자리의 날개가 반짝이고, 차디찬 혜성이 달을 스쳐 지나가는 모습은 마치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비 같았다. 그녀는 열차를 운전해 행성의 고리에 있는 파편들을 피해 갔고, 평온한 항구에 도착했을 때 궁수자리의 유성우가 쏟아져 내렸다. 웰트와 그의 금발 동료가 열차에 올랐다. 열차가 위기에 처했을 때, 과묵한 단항이 일격에 괴수를 격퇴했고, 그의 마음속 불꽃을 본 그녀는 항법사의 초대장을 건넸다. 그녀는 은하를 표류하던 Mar. 7th를 구해주었고, 개척 여정은 그때부터 Mar. 7th의 활력 넘치는 색채로 물들었다. 운명의 인도 아래, 그녀는 우주정거장에서 [개척자]와(과) 만났다. 왠지 모르게, 그녀는 이 용감하고 통통 튀는 아이가 훗날 많은 놀라움을 가져다줄 것만 같았다.
야릴로-Ⅵ, 나부 선주, 페나코니, 앰포리어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개척」과 뜻을 함께했고, 그녀에게는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동료가 생겼으며, 그녀의 이름은 수많은 세계에 새겨졌다. 이것은 본래 하나의 기적이었고, 그녀는 이 기적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랐다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그녀는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파멸」의 그림자가 진정으로 떠난 적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이상 낙원의 안락함이 그저 재난을 연기했을 뿐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녀는 죽음의 전령이 다시 들이닥쳐 고향이 짐승의 입에 찢기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는 저주의 근원을 알게 되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문에 얽힌 비극의 진실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번 종말은 전례 없는 것이었기에 그녀는 동료, 특히 [개척자]을(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마주해야만 했고, 그녀는 왜 은하의 운명이 그 아이의 어깨를 짓눌러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그녀]가 자신의 영원한 가족이라는 사실만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여전히 이 모든 것을 홀로 짊어지기로 했다. 예전에 늘 말했던 것처럼 말이다—— 「여정에는 언제나 끝이 있는 법이니까, 그때가 되면 난 분명 웃으며 모두와 작별하겠지」
만물이 적막으로 돌아가는 조소 속에서 별의 인도자는 끝내 버텨내지 못했고, 열차는 다시금 추락했다. 작별을 고하기 전, 그녀는 [개척자]을(를) 끌어안고 스텔라론을 향해 개척을 수호하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별들은 핏빛 안개 속에서 흐릿해지고, 그녀는 예전처럼 허약해졌다.
「오랜만이야, 많이 컸구나. 그리고… 나보다 더 훌륭해졌네」 몽롱한 가운데, 그녀는 따스한 숨결을 다시금 느낀 듯했다. 마치 소녀가 여전히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이제야 너랑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그녀는 참지 못하고 이별 후의 모든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전설 속 항법사들이 걸었던 길을 걸었고, 동경해 왔던 수많은 경이로운 풍경을 직접 보았으며, 뜻이 맞고 신뢰할 수 있는 수많은 동료를 만났다고……. 「네가 예전에 내게 운명을 교환해 주었던 것처럼, 나도 내 운명으로 동료들의 운명을 교환할 거야……」 「하지만 봐, 네 동료들은 네가 떠나는 걸 원치 않는걸」
[개척자]의 소원은 그녀의 눈시울을 뜨거워지게 했다. 무명객들의 불굴의 저항은 다시 뜨거운 피를 끓어오르게 했다. 「네가 멈춘 종착지에서 난 다시 출발할 거야——」 온도가 담긴 두 손이 등 뒤에서 슬며시 사라지고, 소녀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점차 그녀의 모습과 겹쳐졌다. 「앞길에 아무것도 없다면……」 그녀는 이상 속 모습과 하나가 되었고, 동료들은 그녀를 향해 손을 뻗으며 함께 외쳤다—— 「우리 손으로 직접 개척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