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애쉬베일
수렵 · 번개

연 닿는 대로 영업하고, 하드하게 추리하며, 오직 직감에 의존해 기이한 사건들을 연달아 해결한다. 원숭이를 조수로 두고, 은퇴만 바라고 있는 탐정은 냉장고에서 잠을 자며 스스로 미끼가 걸려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환월 아래, 사나운 짐승이 울부짖는다. 그의 사냥 게임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 소속
- 이상 낙원
- 운명의 길
- 수렵
- 속성
- 번개
- 한국어 성우
- 강수진
캐릭터 상세
연 닿는 대로 영업하고, 하드하게 추리하며, 오직 직감에 의존해 기이한 사건들을 연달아 해결한다. 원숭이를 조수로 두고, 은퇴만 바라고 있는 탐정은 냉장고에서 잠을 자며 스스로 미끼가 걸려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환월 아래, 사나운 짐승이 울부짖는다. 그의 사냥 게임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야수파 탐정 이야기 모음집 (1)
「이 책을 내 친구 애쉬베일 씨에게 바친다. 그는 글재주가 없기에, 글을 쓰는 일에 있어서는 내가 기꺼이 계속 그의 『내레이터』를 맡고자 한다」
남들이 보기에 내 친구는 엄청난 괴짜다. 예를 들면, 1. 회중시계가 항상 제시간보다 느린데도 바꿀 생각이 없다①. 2. 잠꼬대를 아주 자주 한다②. 3. 냉장고에서 자는 버릇이 있다③. 4. 남이 원고를 쓸 때 막말하는 걸 즐기고, 심지어 깃펜을 뺏어가기도 한다. 바로 지금처럼. …… 이런 남다른 점들뿐만 아니라 내 친구는 추리에 관해서는 완전히 젬병이라, 훌륭한 탐정이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시도했다.
월요일: 추리 가이드를 한 뭉치 들고 와서, 5분 동안 정독했다. 화요일: 변장에 필요한 의상을 사러 나갔지만, 너무 화려해서 몇 번 못 썼다. 수요일: 신사로 변장해 상류층의 연회에 잠입했으나, 식사 예절이 부족해 쫓겨났다. 목요일: 오후 내내 인자한 할머니로 변장하느라 애썼지만, 정보를 캐던 중 남성 목소리가 나오는 바람에 신고당했다. 금요일: 의뢰인을 한 명 모셔 왔다. 탐정 사업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토요일: 추리 가이드를 베고 하루 종일 잤다. 일요일: 휴무. 월요일: 손님 없음, 계속 휴무. 이번 시도는 단계적 실패로 끝났다. ……
지금의 애쉬베일 씨는 이미 이상 낙원의 「불사의 명탐정」으로, 도브브룩 구역에서 가장 은밀한 탐정 사무소에서 바나나를 휘두르며 충직한 고용인들을 지휘하고 있다. 내가 「야수파 연기」라 부르는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그는 이렇게 정리하곤 한다. 「내레이터군의 헛소리는 듣지 마세요. 사실 그렇게 엉망은 아니었으니까요」 이 말을 할 때 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인다. 보아하니 그 경험이 그의 연기력을 높여주긴 한 모양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이렇게 결론 내렸다. 「탐정 수칙 제1조: 탐정 흉내를 내다 보면 진짜 탐정에 가까워진다」
(친구의 요청에 따라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①애쉬베일 씨는 시간을 어떻게 맞추는지 모르는 바보가 아니다. ②애쉬베일 씨의 잠꼬대는 전혀 우스꽝스럽지 않다. ③애쉬베일 씨는 겨울잠을 자는 곰이 아니라 사람이다)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야수파 탐정 이야기 모음집 (3)
명탐정은 결코 혼자가 아니니, 사무소 일원의 단체 사진을 보시라. 원숭이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탐정(두 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가운데에 끼워놓았다. 탐정은 행복하면서도 절망적인 표정으로 렌즈를 응시하고 있다. 청구서를 볼 때나, 주머니를 털어 바나나 값을 낼 때, 그리고 월말에 수도와 전기가 끊길 때 짓는 표정이다.
그는 확실히 동료들 때문에 애가 탄다. 심각한 퇴화로 인해, 그들은 나처럼 유창하게 생각하거나 대화할 수 없으니까. 원숭이들의 사장으로서, 그는 녀석들이 사고를 치지 않도록 끊임없이 타이르고 주의를 줘야 한다. 「『궁수』, 도시는 실험실이 아니야. 소음을 두려워하지 마, 알겠어?」 「나나?」 「플루가 노란색이긴 해도, 바나나는 아니란다」 「나나?」 「메카아머도 먹으면 안 돼, 『시인』. 벌써 두 번째 말하는 거야」 「……」 「너도 마찬가지야, 『악사』. 훔쳐먹지 마」 「쩝쩝!」
그는 가끔 나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궁수」가 동료를 엄호하다가 전란 속에서 어떻게 두 손을 잃었는지, 벙어리가 된 「시인」이 예전에 얼마나 말주변이 좋았는지, 「악사」가 어떻게 사람 키만 한 거대 망치를 휘두르며 혈로를 열었는지……
애쉬베일 씨는 「늑대 우두머리」에게 무리의 모든 동료를 도울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생계를 꾸릴 능력이 없는 동료들을 요양할 수 있는 은하계에 정착시켜 주었다. 모두의 도움으로 사무소는 지난 1년 동안 펄 님이 의뢰한 온갖 기이한 사건들을 확실히 해결했다——함정 수사나 폭력적인 조사 같은 사소한 흠집은 논외로 치자.
모든 사건 중에서,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도브브룩에서 일어난 한 조직 간의 복수극이다. 15년 전의 원수를 쫓기 위해, 남자는 자신의 동료와 가족, 아이까지 희생시켰지만…… 그 실패한 복수의 끝에서 그가 얻은 것은 핏빛으로 붉게 물든 달 그림자뿐이었다.
사건 수사가 끝난 후, 명탐정은 강가를 오랫동안 서성였다. 그도 자신의 그림자를 본 것일까? 어떤 순간에는 이 탐정이 소용돌이처럼 어둡고 종잡을 수 없게 변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다행히 그에겐 매일 바나나 값을 벌어야 하는 일과 그의 고독을 흩어 놓는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탐정 수칙 제2조: 동료를 아껴라. 그들이 원숭이 무리일지라도」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야수파 탐정 이야기 모음집 (8)
애쉬베일 씨의 괴병은 가끔 격렬하게 도지곤 한다. 그는 사람들을 모두 멀리 내보내지만 냉장고가 심하게 요동치는 소리, 무언가를 물어뜯고 갉아먹는 소리, 억눌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고, 블라인드에는 흉측한 검은 그림자가 비친다. 모든 게 잠잠해지면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냉장고 밖으로 기어 나와, 서리처럼 얼어붙은 피와 땀을 쓸어내고 손목의 못을 꼼꼼히 다시 고정한다. 그래서 그는 종종 이렇게 농담한다. 「내가 탐정 소설 속에 나온다면, 분명 범인으로 의심받을 거야」
이에 대해 확실히 의심스러운 징후가 많다. 첫째, 대략적으로 통계를 내본 결과, 애쉬베일 씨는 이사를 수없이 많이 다녔다. 둘째, 몇몇 오랜 친구들이 그를 찾고 있지만, 그는 늘 만남을 피했다. 하지만 조수로서, 나는 독자 여러분께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
애쉬베일 씨는 옛것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다. 그의 낡은 여행 가방 안에는 오래된 유물이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피 묻은 총알 한 발, 10 앰버기원이 지났지만 핏자국은 여전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선명하다. 녹슨 화살 한 대, 반으로 부러졌는데도 어딘가로 날아갈 듯 여전히 떨리고 있다. …… 그리고 빛바랜 기억 거품 하나, 어느 대군이 죽은 고대 전장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기억 거품에 닿은 순간, 나도 비슷한 꿈을 꾼 적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허졸의 맹렬한 포효, 체온을 잃어가는 전우의 속삭임, 그리고 목구멍에서 요동치는 차가운 공포.
「한눈팔지 말고 목표를 주시해」 익숙한 그림자가 동료를 등진 채 피를 삼켰다. 수많은 유성이 곳곳에서 날아왔지만, 마치 불나방처럼 파멸의 불길에 휩싸여 재가 되었다.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이 많은 희생이 의미가 있기는 한 걸까……」 주변의 어둠보다 더 끔찍한 절망이 사람들 마음속을 맴돌았다.
그 참혹했던 밤, 남자는 자신의 맹세에 꿰뚫렸다. 「빛을 찾을 수 없다면, 더 깊은 어둠으로 어둠을 삼키겠어」 그림자가 그의 팔에서 퍼지며 칠흑 같은 죄악이 되어 전장, 그 자신, 그리고 모든 동료를 함께 집어삼켰다——그때부터 그것은 뼈를 파고드는 악병과도 같은 저주가 되었다.
사실 애쉬베일 씨는 범죄자가 아니라 환자다. 게다가 관절염이나 냉증만 앓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자신을 위한 처방전을 써두었다. 「탐정 수칙 제3조: 긴 밤의 희생은 내일을 얻기 위한 대가다」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야수파 탐정 이야기 모음집 (에필로그) 여기까지 적고 보니, 마침내 조각난 과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바커 공의 열대 우림에서 원시 생물로 변하기 전부터, 애쉬베일 씨의 이름은 이미 우리의 대화 속에 자주 등장했었다.
「생존 수칙? 우리한테 그런 것도 있었어?」 모닥불 옆에서 「궁수」 로빈 후드가 내게 이렇게 물었다. 「영웅 흉내를 내다 보면 진짜 영웅에 가까워진다——이게 첫 번째 규칙이죠. 당신들은 이미 얼추 해낸 것 같군요」 내가 말했다. 「전부 지금 지어낸 거 아니겠죠?」 「시인」 콜이 농담을 던졌다. 「악사」 코레아는 크게 웃으며 고기를 뜯고 있었고, 그 어린 커플 리나와 크리스는 은하 각지에서 모아온 노래를 같이 부르고 있었다. 「그는 이런 말도 했어요. 두 번째… 동료를 아껴라. 설령 그들이 망할 녀석들일지라도」 내가 말했다. 「그럼 그 망할 녀석들의 대장은? 망할 녀석 중의 망할 녀석인 건가?」 「또 지옥 훈련 하고 싶어요?」 「봐줘…」 로빈 후드가 두 손을 들었다. 「내일 힘든 싸움도 있잖아」 잠시 침묵이 흘렀다. 콜이 칠흑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이 모든 게 끝나면 제가 모두를 위해 전기를 써 드릴까요?」 「이 말을 꼭 넣어 주세요」 나는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생존 수칙 제3조: 긴 밤의 희생은 내일을 얻기 위한 대가다」 「기억해 둘게요. 그걸 결말로 하는 게 어때요?」 「그가 네 번째 수칙을 생각해 낼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아직 살아 있다면 말이야」 ……
그건 단순히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그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수칙이기도 하다. 보라. 그렇게 오랫동안 탐정 노릇을 했는데도 그에게선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가 느껴진다.
따라서 첫 번째 단락의 예를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① 그는 자신의 복수의 맹세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기에, 회중시계의 시간이 천천히 흐르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② 그는 희생된 동료들을 기억하기 위해 종종 꿈속에서 과거를 되새긴다. ③ 냉장고에서 잠을 자면 매일 밤 찾아오는 환상통을 줄일 수 있기에, 그는 그렇게 괴수를 처단할 기회를 기다린다.
어쩌면 지금까지 그는 항상 같은 일을 해왔는지도 모른다. 그는 마음속의 정의를 위해 죄악에 징벌이 내려질 때까지 어둠을 쫓았다. 지금 그가 살아있는 이유는 아직 그의 적이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쉬베일은 운명에 무릎 꿇지 않는 야수로, 죽음으로 통하는 좁은 길을 질주한다——
「생존 수칙 제4조: 시간을 따라 미래를 추적하라. 과거를 충분히 만회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