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에버나이트
기억 · 얼음

세상과 단절된 기억의 영역, 촛불은 과거를 비추고 안개 속에서 조용히 사그라든다. 그 그림자 속에서 온 기억의 아이 에버나이트, 「세월」의 불씨를 은닉한 황금의 후예여, 「망각」의 물결을 일으켜 거울 속 존재의 염원을 지켜라. ——「걱정하지 마. 내가 『개척』의 앞길을 지켜줄게….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 소속
- 앰포리어스
- 운명의 길
- 기억
- 속성
- 얼음
- 한국어 성우
- 정혜원
캐릭터 상세
세상과 단절된 기억의 영역, 촛불은 과거를 비추고 안개 속에서 조용히 사그라든다. 그 그림자 속에서 온 기억의 아이 에버나이트, 「세월」의 불씨를 은닉한 황금의 후예여, 「망각」의 물결을 일으켜 거울 속 존재의 염원을 지켜라. ——「걱정하지 마. 내가 『개척』의 앞길을 지켜줄게….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Mar. 7th에게,
널 만나는 건 새벽빛을 마주하는 것처럼 기대돼. 이렇게 네 앞에 나타나다니, 내가 너무 조급했나 봐. 다행히 페로몬이 퍼져서 넌 그저 환상이라고 착각했지.
마지막으로 이렇게 가까웠던 건, 네가 과거를 탐사하려 했을 때였어. 그때와 비교하면 네가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아. 너와 네 동료들——[개척자], 단항, 히메코, 웰트, 그리고 그 기사 친구까지——모두가 힘을 합쳐 싸웠지…. 그런 강력한 상대는 나도 조금은 힘을 써야 했어♭
기억이란 건 참 신기해. 어느새 네 여정이 꽤 오래됐네.
수많은 탐욕스러운 눈동자가 반짝이는 별의 흔적 너머로 이 육신을 엿보고, 이 비밀을 탐내던 그때를 나는 여전히 기억해. 추적자들의 그물을 찢어버릴 수 있다 해도, 기억의 정원의 프리즘 빛은 끊임없이 나를 쫓아오지. 어떤 비나 안개, 눈물도 그 빛에서는 한 줄기 진공으로 증발할 뿐이야.
하지만 어디로 가야 『과거』를… 『나』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이미 감정을 잃어버린 표본,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미』일까? 영원히 떠돌며,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수렵』일까? 아니면 피와 눈물이 뒤엉킨, 사람들에게 증오받는 『파멸』일까? ……
멀리서 눈부신 빛이 비춰 와 시야가 하얗게 번져갔어. 하지만 그 순간 깨달음을 얻었지. ——네겐 백지상태의 『시작점』이 필요해. 그래서 나는 눈을 감았어.
이제야 네게 말할 수 있게 되었네——그건 유성 같은 열차의 조명이었어. 너의 『에버나이트』♭」
——마음속 깊이 숨겨진 목소리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Mar. 7th에게,
Mar. 7th, 영원한 밤이 장막을 내렸네. 편히 자.
네가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궤적을, 내가 대신 기록해 둘게. 네가 깨어나는 그날, 그들이 기억할 가치가 있는지, 혹은 잊어야 할 존재인지 알게 될 거야.
천 개의 몸으로 부서진 소녀는 네 도움으로 비로소 무사히 여정을 떠날 수 있었지.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여전히 비슷한 운명이었어. 그녀들은 세상에 불을 쫓는 신탁을 선포했지만, 대부분은 피와 불의 분쟁 속에서 시들어 갔지. ……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글래디오럼은 불타는 왕관의 여왕과 함께 신을 죽이는 막을 올렸어. 하지만 승리를 축하하는 거나한 연회도, 서로의 구원도, 신의 발아래서 공중에 흩날리는 거품처럼 사라져 버렸지. …… 만약 이 모든 세월을 불을 쫓는 여정에 관한 수첩으로 엮는다면, 분명 헛된 문장과 시든 꽃들로 가득할 거야.
하지만 네가 그걸 봤다면, 너도 분명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동료를 위해 영원히 『개척』해 나가며 미지의 머나먼 세계와 수없이 마주할 거라고 생각해. 그때 네가 내게 도움을 청했던 것처럼 말이야, 안 그래?
난 『기억』의 힘으로 그 슬픈 세월을 위로하겠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네 동료들도 기억 도둑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내가 지킬 거야.
네 마음속에는 한없는 믿음이 있지. 동료들이 영웅들과 함께 헛되고 슬픈 결말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개척」이 발을 디뎠던 모든 세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 말이야.
잘 자, Mar. 7th. 네가 깨어나는 그날, 전해 줄 수 있길 바랄게…. 아름다운 결말이 그려진 「미래」를♭ 너의 『에버나이트』♭」
——마음속 깊이 숨겨진 목소리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Mar. 7th에게,
밤이 이렇게나 긴 건… 네 목소리를 듣지 못해서일까?
네가 깊은 잠에 빠져서 다행이야. 앰포리어스의 자정을 직접 목격하지 않아도 되잖아. 네가 처음 도착한 이 유적, 이곳에는 가장 무정한, 망각의 기운이 숨겨져 있어.
끝없는 악몽이 이곳에서 솟아나 은하를 집어삼키지…. 넌 좋아하지 않을 거야. 내가 한때 느꼈던 혼란처럼——기억에 휩싸인 「과거」는 그 어떤 새로운 「미래」도 낳을 수 없으니까.
삼천만 번의 세월 동안, 그 소녀는 헛되이 기억을 모아 기억을 관장하는 천외의 신께 기도했어. 하지만 그 상처투성이의 기억들, 『영웅 이야기』로 포장된 기억의 파문들은 모두 파멸의 장작일 뿐… 그들이 정말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소녀의 모든 행동과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가끔 너를 떠올리게 해. 너도 항상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네 모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멋진 미래를 상상하곤 했잖아.
넌 늘 말했지. 언젠가 카메라 플래시로 모두를 위해 탐사의 길을 밝혀주겠다고. 넌 말했지. 반드시 『우주별 참격•유리 대검』으로 열차팀의 모든 사람을 지키겠다고. 넌 이런 말도 했어. 성숙하고 우아하고 강해져서 모두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너의 그 상상들이… 한 획 한 획, 내 깊은 잠 속에 새겨져 있어.
그럼… 너라면 인연 없는 미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떻게 윤색하고 싶니? 나도 한때 어떻게 하면 그 소녀가 들려준 『이야기』가 되풀이되는 세월 속에 맴돌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했어…. 너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 하지만 내가 세월의 틈새로 이 세계 『기억』의 시작과 끝을 들여다봤을 때… 나는 그 위선적인 천부가 이미 앰포리어스를 등지고 『파멸』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그의 열광적인 신도들은 기억의 잔상을 좇아 다시 널 찾아올 거야……
비록 네 동료들, 개척을 걷는 자들이 왔다고 해도, 그저 『파멸』을 잉태하는 속도를 늦출 뿐—— 우리의 유일한 출구, 완전한 『감각의 비』가 모든 헛되고 처절했던 흔적들을 씻어내릴 거야. 네 동료들은 깊은 잠에 빠지기만 하면 다시 여정을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될 거고.
이 『비』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테고, 모든 고통스러운 기억을 씻어내 버릴 거니까——어쩌면 「망각」이야말로 유일한 출구일지도 몰라. 그러면 난 「앰포리어스」라는 이름의 수첩에 네가 원하는 미래를 진정으로 붙여 넣을 수 있게 되겠지.
눈 뜨지 마, Mar. 7th. 잔혹한 일은 내가 대신할게♭
너의 『에버나이트』♭」
——마음속 깊이 숨겨진 목소리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사랑하는 Mar. 7th,
곧 날이 밝아올 거야. 가장 어두운 순간에 다시 한번 그 빛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그것들은 내가 깊이 잠들어 있을 때, 꿈처럼 스쳐 지나간 환영이었어. 난 페나코니의 기묘한 기억 속에서 그것에 관한 꿈을 꾸었고, 인연경에서 보고 감탄했어. 야릴로-VI의 눈보라도 그 따스함을 막을 수 없었지.
이제 익숙한 밤 속으로 가라앉으려 해도 등 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어. 그들은 『너』를 기다리고 있어.
네게 설득된 척하지 말았어야 했나? 걱정되지 않는다고 한 건 거짓말이었어. 너희들이 정말 「파멸」의 혼탁한 흐름을 막아낼 수 있을까? 네가 자신을 잘 돌볼 수 있을까? 그들이 너를 잘 지켜줄 수 있을까? 넌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 네게는 다른 답이 있을까? 네가 후회하게 될까? 내가 후회하게 될까? 난 후회할까? 난 후회할까?
넌 이미 모든 기억을 나에게 남김없이 펼쳐 보였어. 난 알아. 너희가 말하는 『개척』이 백지 위에 세운 신기루가 아니라, 과거를 짊어지고 현재를 이어 나가며 용감하게 미래로 항해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네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결말이 어떻든, 내가 지금 선택할 수 있는 건 현재의 너뿐이야. 내가 바라볼 수 있는 것도 미래의 너뿐이지.
가끔 이런 생각도 해. 언젠가 내가 떠날 때 너에게 무엇을 남겨줘야 할까? 힘. 부정. 정체성. 경고. 습관. 축복. 하지만 이건 원래부터 너의 인생이니까,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네가 직접 그려나갈 공백이야. 『Mar. 7th』라는 이름처럼, 독특하면서도 얼마나 참 잘 어울려. 더 중요한 건, 이건 온전히 너만의 것이라는 점이야.
가 봐, Mar. 7th. 예기치 않은 이 만남을, 너를 적셔주는 보슬비처럼 여기렴. 텅 빈 미래를, 너만의 색으로 물들여 봐♭
너의 『에버나이트』♭」
——마음속 깊이 숨겨진 목소리
스토리 진행 후 기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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