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파이논
파멸 · 물리

세상과 동떨어진 변방 마을 엘리사이 에데스는 오늘날 안개에 싸인 전설로만 남아 있다. 이름 없는 영웅 █████, 「부세」의 불씨를 담은 황금의 후예여, 세상의 이상을 기억하고 모든 이의 운명을 짊어지며, 신세계에 첫 번째 서광을 가져와라.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 소속
- 앰포리어스
- 운명의 길
- 파멸
- 속성
- 물리
- 한국어 성우
- 윤용식
캐릭터 상세
세상과 동떨어진 변방 마을 엘리사이 에데스는 오늘날 안개에 싸인 전설로만 남아 있다. 이름 없는 영웅 █████, 「부세」의 불씨를 담은 황금의 후예여, 세상의 이상을 기억하고 모든 이의 운명을 짊어지며, 신세계에 첫 번째 서광을 가져와라.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엘리사이 에데스, 소년의 고향.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는, 그의 삶처럼 소박한 곳이다.
소년은 정원이 몇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교사에서 지루한 역사 수업을 듣고 있었다. 소년의 마음은 이미 손에서 흩날리는 톱밥을 따라 먼 곳으로 흘러갔다.
조금씩, 책상 서랍에 숨겨져 있던 나무토막이 점점 전사의 모습을 드러냈다. 「실력에 걸맞은 묵직한 대검이 있어야지……」 소년은 햇빛을 받으며 나무토막 끝을 뾰족하게 갈았다. 「갑옷은 명예로운 상흔으로 반짝이고, 망토는 폭풍우를 가르는 날개 같아」 「그리고……」
「파이논! 최강의 전사가 되고 싶다면… 수업에 집중해야지」 피시아스 선생님은 늘 지치지도 않고 소년의 공상을 깼다.
소년은 학교보다 밀짚 더미가 쌓인 훈련장이 좋았다. 그곳은 소년의 전장이었고, 허수아비는 습격해 오는 군단이자 돌격해 오는 괴수였다.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소년은 마을 곳곳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길 때까지 훈련장에서 나무를 깎아 만든 친구들과 하루를 보냈다.
시원한 나무 그늘 밑에서 지친 소년은 풀밭에 눕자마자 잠들었다. 조각 난 꿈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도시 국가가 나오며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가서 영웅이 되어라……」
그 마음의 소리는 엘리사이 에데스에 넘실대는 맥랑처럼 소년을 원행의 길로 이끌었다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방직공과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선지자는 타지를 떠돌다 온 청년에게 종종 불을 쫓는 여정과 황금의 후예에 관한 역사를 들려줬다. 빛을 잃은 방직공의 눈빛은 방황하는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했고, 선지자의 천진난만함은 고향처럼 포근했다.
「그러니까 황금의 후예는 하늘이 내린 운명이란 거네요……」 청년이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방직공은 고개를 저었다. 「그보단 기나긴 고행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지」
청년은 밀 향기로 가득한 과거를 가슴에 묻었다. 거룩한 도시 군단에 합류한 그는 심오한 검술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날마다 훈련했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그 사투에서 청년은 크렘노스 왕세자와 열흘간 밤낮없이 맞붙었다. 치열한 격전 속에서 그는 자신을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검으로 여기는 듯했다.
물론 청년은 유쾌하고 가벼운 태도로 타인을 대할 때가 훨씬 많았다. 「사람들이 친근하고 편하다고 느끼길 바랄 뿐이야」 그의 친구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 덕분에 백발의 청년이 거룩한 도시의 평민과 귀족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무 정원에서 공부하던 시절, 논리에 관심이 없던 청년은 서고의 고전 서적을 탐독한 후 토론장에서 재치 있는 연설로 승리를 거머쥐곤 했다. 지혜로는 스승에게 미치지 못했으나, 부족한 것은 자신을 고수하는 용기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청년은 전장에서 돌아와 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후에도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다. 「파이논 님… 혹시 밤중에 자주 깨거나, 잠들지 못하시나요?」
그는 개의치 않았다. 신을 격추하는 길을 걸으려면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조각해야 했다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뇌창을 치켜든 신이 광기에 빠졌을 때, 그 「분쟁」이라는 이름의 전투에서 남자는 동료와 함께 그 미치광이 신에게 마지막 해방을 주었다. 「이성」의 불씨를 쟁탈하는 토론장에서 남자는 옛 은사와 대치하며 잔혹한 처형을 지켜봤다. 「하늘」의 전장 오른 남자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뜨거운 태양 빛으로 먹구름을 걷어내고 위험천만한 앞길을 밝혔다.
「우리를 이끌어 줘, 구세주」 방직공의 위로에 남자는 씁쓸했다. 하지만 그는 남들 앞에서 걱정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수없는 죽음을 겪은 왕세자는 귀향길에 오르며 남자에게 크렘노스족을 맡겼다. 「걱정 마. 내가 잘 돌볼게」 수천 개의 몸으로 분열한 선지자는 소멸됐고, 남자는 여정 초기의 맹세를 넘겨받았다. 「트리비 선생님, 제가 직접… 별과 달이 가득한 내일을 보러 갈게요」 학자는 진리를 좇아 목숨을 내던졌고, 성녀는 고독한 운명을 껴안았다. 「내세에선 진리가 밝혀지고, 생사는… 질서 있게 돌아갈 거야」 방직공은 황금 목욕탕에서 편히 잠들었고, 발 빠른 의적은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멈췄으며, 하늘에 살게 된 의사는 더 이상 땅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 「난 내 몸을 장작 삼아… 신세계를 비추는 불꽃이 되겠어」
눈물을 흘릴 수 없었던 남자는 마음속 고통을 느끼며 기억을 머릿속에 새길 수밖에 없었다. 그는 만인의 염원을 짊어지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산꼭대기를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갔다.
그는 믿었다. 언젠가 서광이 앰포리어스의 긴 밤을 밝히리라는 것을.
「그러나 여명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 질문을 자신에게 수없이 되물었다. 이제 남자는 뜨겁게 타오르는 종착지를 향해 「파이논」이라는 마지막 한 획을 긋는다——
「분노의 불길로 이 몸을 불태워 내일의 뜨거운 태양이 되리라!」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지금껏 수없이 그래왔듯, 그는 불빛 속에서 그것을 다시 보았다——
엘리사이 에데스의 아침, 아침 햇살이 마을의 밀밭을 비추고 있다.
「이런 꿈을… 수없이 꾼 것 같은데……」 나무 밑에서 깨어난 남자아이가 잠에서 덜 깬 눈을 비볐다.
꿈속에서 태양은 추락했다. 영웅의 조각상은 무너지고, 녹아내리고, 산산조각 나며 세계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죽음의 적막 속에서 검게 그을린 익숙한 형체는 홀로 비틀거리며 끝없는 어둠으로 향했다.
「그 형체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웠어……」 남자아이는 아직 완성하지 못한 나무조각을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꿈에서 생생하게 느껴졌던 분노와 자기혐오가 마음을 울리고 있었다. 「그런 세계는… 영웅을 기다리고 있겠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황금빛 밀짚을 벤 남자아이의 눈앞에 파란만장한 서사시가 펼쳐졌다. 「어쩌면 곧 영웅이 나타나 곳곳에서 의로운 일을 행하며 온갖 문제를 해결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을지도 몰라…… 과거는 베일에 싸여 있고, 황당한 운명에 맞서 무시무시한 적을 꺾을 거야. 세계가 위기에 빠져도 진심으로 맹세를 지키며 가는 곳마다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겠지…… 백 번이든, 만 번이든, 천만 번이든… 영웅은 파멸된다고 해도 절대 지지 않아……」
……
모든 게 변하지 않았다면, 엘리사이 에데스의 나날도 과거 수천만 번처럼 조용히 흘러갔을 것이다. 그 미약한 불꽃은 여정을 떠나는 순간 그의 마음에 심어졌다. 남자아이가 소년이 되고, 다시 나루터에 설 때, 다시 먼 곳을 향해 여정을 떠날 때, 그는 미래로 달려 나가며 그 조각난 꿈을 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불타는 장작이 되어 무의미한 불꽃을 키울 때까지 이 여정이 얼마나 멀고도 험난한지 알지 못할 것이다. 그 끝에 다다라서야 자신이 머나먼 길을 걸어왔음을 깨닫게 되리라.
마지막으로 그는 아침 해가 처음 떠오르는 순간, 자신의 이상을 새겼던 형상을 떠올릴 것이다. 앞으로의 세월 속에서 그는 그 형상을 「구세주」라고 부를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기억 속에서 흩어질 것이다
스토리 진행 후 기록 5
같은 스토리를 진행한 뒤 공개되는 기록을 모았습니다.
로드맵 기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불러오지 못했어도 경고 확인 후 열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