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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사이퍼

공허 · 양자

사이퍼 캐릭터 일러스트

사라진 도적의 도시 도로스, 300 의적이 유희를 벌이며 거침없이 날뛴다. 발 빠른 도둑 별 사이퍼라, 「계략」의 불씨를 희롱하는 황금의 후예여, 달려라. 그대의 거짓말이 바람과 함께 이 세상 곳곳에 불기를—— 「훗, 날 속이려고? 어림도 없지!」

소속
앰포리어스
운명의 길
공허
속성
양자
한국어 성우
미소

캐릭터 상세

사라진 도적의 도시 도로스, 300 의적이 유희를 벌이며 거침없이 날뛴다. 발 빠른 도둑 별 사이퍼라, 「계략」의 불씨를 희롱하는 황금의 후예여, 달려라. 그대의 거짓말이 바람과 함께 이 세상 곳곳에 불기를. ——「훗, 날 속이려고? 어림도 없지!」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직조의 달 말, 신전에서 빵 몇 개, 말린 과일 한 주머니, 양초 여러 개가 사라졌다. 잃어버린 물건이 많지는 않으나, 이는 신성을 모독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큰 죄이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회색 머리에 고양이 귀를 가지고 있으며, 몸이 왜소하다. 몸놀림이 민첩하고 꾀가 많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단서를 제공한 자에게는 5,000을, 생포에 성공한 자에게는 10,000을 포상한다」

——도로스성에 붙어 있는 수배령

「저 여자를 잡아라. 잡아라!」 감옥과 오수가 가득한 광장에서 채찍질과 비명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누더기 차림의 소녀가 황금빛 피를 흘리며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질주한다.

그녀가 단상을 지나갈 때, 배가 불룩 나온 사제는 성안의 신도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었다. 「케팔이시여, 이 아름다운 세계를 찬미하고 감사하나이다……」

「정직, 성실, 관용……」 「미덕으로 영혼을 적시고 사랑으로 재난을 감화합시다……」 소녀가 고개를 돌리자, 뒤쫓던 사냥개가 달려들어 그녀의 얼굴에 상처를 세 개 더 냈다.

「돈과 재물은 티탄에게 아무 가치가 없지만, 여러분의 경건함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환호 속에서 비단과 맛있는 음식, 보석이 날아들어 단상에 산처럼 쌓였다.

「황금의 후예들이 하는 헛소리를 믿지 마십시오. 케팔을 믿고 진심으로 기도하면 신이 구원을 내려 주실 겁니다……」 그녀는 사람들 사이를 가로지른다. 손에 있던 빵은 어디로 떨어졌는지 알 수 없다. 그녀가 힘겹게 사방을 살피자, 높은 곳에 있는 그 얼굴들이 요동치는 밀물처럼 그녀를 향해 밀려든다.

두 다리에 힘이 풀린다. 조롱하는 눈빛과 협박하는 웃음이 시야에서 서서히 흐릿해진다. 하지만 멀리서 들려오던 소리가 이미 그녀의 귓가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도둑!」 「범죄자!」 「악당!」

그녀는 두 눈을 감고 몸을 돌려 백 장 높이의 성벽에서 뛰어내린다. 「너… 너무 배고파……」 차가운 강물이 그녀의 생각을 잠식한다. 목숨을 건 도주에서 그녀는 또다시 처참한 승리를 거둔다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여명의 거룩한 도시까지 도망쳐온 그녀는 도시에서 황금의 후예의 전설이 격동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좁고 지저분한 골목을 보며 그녀는 여기도 도로스와 다를 바가 없다고 느꼈다.

「흥, 불을 쫓는다고? 영웅? 이 사이퍼라 님의 경험으로 볼 때, 분명 말 못 할 꿍꿍이가 있을 거야!」 황금의 후예를 명예를 탐내는 사기꾼으로 여긴 그녀는 황금 방직 공방을 향해 손을 뻗었다. 「꿀 음료? 말판… 그리고 이상한 모양의 오르간? 다 훔쳐 온 거겠지……」 그녀는 꿀 음료를 마시고 포도잎 쌈밥을 먹으며 수정 말을 만지작거렸다. 「허, 바닥이 빙빙 도네……」

숙취에서 깨어나 보니 향기가 나는 비밀 편지 한 통이 그녀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그녀는 몸서리치며 담요에서 벗어나 자신의 어두운 안식처로 도망쳤다.

「먹보 고양이에게 재미있게 놀았니? 방직 공방이 놀이터인 것처럼 신나게 놀았더구나. 꿀 음료를 맛보고 취했나 보네. 말판은 엉망진창이고, 낡은 오르간까지 건드렸더라.

꿀 음료는 끝까지 마셔야 하고, 세상만사는 변하는 법이라는 것을 명심해. 넌 손재주가 좋으니까, 네가 망가뜨린 오르간을 고쳐 놔. 그 기사단장이 없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가 분명 검으로 네 꼬리를 꽂아 버렸을 거야」

비밀 편지를 손에 든 소녀는 처음으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큰 도시 국가의 사람은… 수법도 가지가지구나」

떠돌이 고양이는 하루 또 하루를 기다렸지만, 엄한 처벌은 오지 않았다. 따라서 그녀는 휘파람을 불고 금화를 튕기며, 무심한 척 방직 공방 앞을 맴돌곤 했다. 「사이,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우리한테 얘기해!」 붉은 머리 소녀들은 매번 음식을 한가득 준비했다. 방직공과 함께 실을 짜며, 그녀는 종종 그 영웅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황금 피가 흐르는 자들에게 불을 쫓는다는 건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여정이야…. 목숨조차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지」 방직공은 바이올린의 마지막 비명,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말, 수천 갈래로 조각난 통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난 그저 밥 좀 배불리 먹고 싶을 뿐이라고」 그녀는 중얼거리며 손가락을 구부렸고, 실수로 찔린 손끝에서 작은 황금 핏방울이 흘러나왔다.

그날 밤, 그녀는 조용히 방직 공방을 빠져나왔다. 「괜찮아. 뛰어, 사이퍼라. 너의 종착점이 어디에 있는지는 오직 너만이 알 수 있으니까……」 달빛 아래 그림자가 시야에서 사라졌고, 방 안엔 방직공의 혼잣말만이 맴돌았다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자그레우스, 과거 계략의 신이여,

보물을 훔치고, 신들을 도발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그대의 낡은 수법은 식상하다. 곧 다가올 유령의 날, 300 의적이 앰포리어스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가장 훌륭한 연극을 선보일 것이다.

우리가 이 세계를 접수할 것이다, 비겁한 신이여—— 우리가 어떻게 세계를 뒤집어엎는지 지켜보시지!」 ——고양이 발자국이 그려진 예고장, 앰포리어스의 각 도시 국가에 흩어져 있다

「오크마에서 북상해 눈 덮인 산맥을 지나면 아니오누스가 나와」 「그곳에서 난 화강암 법전의 두 글자를 슬쩍 바꿔서 생사를 결정짓는 심판에서 한 의적의 노예 계약서를 따냈어」 「남쪽 해안에서는 닻을 내린 배에 잠입해 폭풍 속에서 어느 의적과 결투를 벌였지. 난 물이 제일 싫어!」 「그다음은 어떻게 됐는지 알아? 난 기지를 발휘해 마그넷으로 그의 장검을 빨아들였지!」 「그리고 사막의 뙤약볕 아래에서 무법자와 누가 더 오래 물을 마시지 않는지 대결하고, 밀림에서 사냥꾼과 추격전을 벌였어. 300 의적이 제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황금 부츠를 신은 소녀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신나게 늘어놓았다. 「이제 앰포리어스의 모든 참주, 좀벌레, 노예주에게 그들이 악당이라고 하는 자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됐어!」

그녀는 변화의 동전이 떨어지던 순간을 떠올렸다. 도둑 별 300개가 하늘을 가르며 앰포리어스의 대지에 떨어졌다. 오만한 참주는 왕좌에서 굴러떨어졌고, 채찍을 휘두르는 노예주는 허겁지겁 도망쳤다. 비처럼 내리는 금화는 공중에서 사라졌다가 굶주린 사람들을 향해 떨어졌다……

그 성대한 공연에서 자그레우스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모습을 드러냈다가 황금의 후예의 매복에 걸렸다. 타오르는 불씨는 결국 소용돌이 속으로 가라앉았다. 오크마 도시에는 그림자처럼 빠른 반신, 방랑자의 수호신이자 악인의 징벌자의 이름이 퍼지기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달리는 것뿐이야」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각국의 사제, 주제, 복사, 세상의 왕좌의 빛 아래 있는 신도, 그리고 지성이 있는 모든 생령에게

대사제께서 세상을 떠난 후, 세상의 보석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조사 결과, 현장에는 파괴된 흔적이 전혀 없었다. 도난당한 보석이 암시장에 유입되어 거액의 균형의 동전으로 교환되는 것을 목격했다는 자들이 여럿 있었다.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에게는 균형의 동전 5,000닢을, 범인을 체포하는 자에게는 균형의 동전 100,000닢을 포상한다」

——원로원의 누렇게 바랜 공고문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아직도 이 공고문을 떼지 않았구나……」

그녀는 공고문이 붙은 그날을, 어쩔 수 없이 작별해야만 했던 그 순간을 기억했다. 그녀는 방직공의 눈을 쳐다볼 엄두를 내지 못했고, 황급히 몸을 돌려 오크마를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수백 년 후, 새로운 영웅들이 앰포리어스 각지에서 왔다. 그녀는 후드를 쓰고 멀리서 옛 시장을 바라봤지만, 아는 사람은 거의 남지 않았다. 「새콤 사탕에 새로운 맛이 나왔네?」 그녀는 사탕 껍질을 구겨서 화단 쪽으로 던졌다. 「유리구슬, 이거 가지고 논 지도 한참 됐는데!」 그녀는 구슬을 집어 무게를 재더니 물속에 던졌다. …… 잠시 후, 화단에서, 물속에서, 나무 위에서… 자객 차림의 사람들이 차례로 떨어졌다—— 저 아득한 앞에는 빛에 휩싸여 개선하는 젊은 영웅이 있었다.

그녀는 그림자 속에 숨어서 옆에 있는 금실이 흔들릴 때까지 지켜봤다. 「재봉녀,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네 금실은 여전히 예리하구나. 너한테 잡히고 싶지 않으니, 이제 가야겠어!」

그녀는 기지개를 켜고 몸을 살짝 웅크렸다. 불어오는 바람에 황야의 기운이 실려 있었다——

황금빛 번개가 또다시 오크마에서 영원한 밤으로 날아갔다. 그 울부짖는 바람 속에서 그녀는 어린 시절의 목숨을 걸고 달렸던 때로 돌아간 듯했다. 「뛰어, 사이퍼라… 너의 종착점이 어디에 있는지는 오직 너만이 알 수 있으니까…… 언젠가는 그 찬란한 미래로 달려갈 수 있을 거야……」

번개가 밤을 가르는 순간, 온 세계가 그녀의 빛으로 물든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