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마이데이
파멸 · 허수

안개로 뒤덮인 크렘노스, 혼란과 전쟁의 성! 그 왕실에는 친족에게 칼을 겨누는 혈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곳의 신은 재앙이라고 불린다. 불사의 마이데이모스, 무리를 떠난 사자이자 「분쟁」의 불씨를 쫓는 황금의 후예. 수많은 죽음을 견디고 피를 뒤집어쓴 채 고향으로 돌아가며, 왕을 죽여 왕이 되고, 신을 죽여 신이 되는 광기의 숙명을 홀로 짊어졌다. 정벌의 말발굽이 온 황야를 휩쓸었다 해도, 결국엔 고향의 피를 묻힐 것이다
- 소속
- 앰포리어스
- 운명의 길
- 파멸
- 속성
- 허수
- 한국어 성우
- 안효민
캐릭터 상세
안개로 뒤덮인 크렘노스, 혼란과 전쟁의 성! 그 왕실엔 친족을 죽인 피가 흐르며, 그곳의 신은 재앙이라고 불린다. 불사의 마이데이모스, 무리를 떠난 사자이자 「분쟁」의 불씨를 쫓는 황금의 후예. 그대는 수많은 죽음을 견디고 피를 뒤집어쓴 채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며, 광기의 숙명을 홀로 짊어져야 한다. ——왕을 죽여 왕이 되고, 신을 죽여 신이 되리. 전쟁의 쇠발굽은 황야를 휩쓸고, 결국 고향의 피로 물들게 될 것이다.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연해 도시 국가의 오랜 전설에는 저승의 바다가 신과 맞먹는 생령을 탄생시켰다고 나온다. 오가는 어부들에 의하면, 이 『바다의 왕』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파도 속에 나타나 붉은 얼굴에 푸른 입술을 가진 흉악한 모습으로, 육체를 침식하는 저승의 바닷물로 목욕하고, 난폭한 저승의 바다짐승과 싸워 그 피를 마시고 살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
그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때마다 곧 저승의 바다에서 부활한다고 한다. 약 9년 동안 만 번 이상 부활했고, 결국 거대한 괴물을 찢어 바다를 피로 물들였으며, 살을 뜯어 먹는 바다 괴물조차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고 한다.
그 바다의 왕이 꼬리를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수많은 어류가 해변으로 휩쓸려갔다고 한다. 조난당한 어민들이 하늘에 기도를 올리자 바다의 왕이 병사를 이끌고 그들을 구한 적도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소문이 점점 신비로워지자, 일부 어민들은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다의 왕의 초상화를 그려 배에 붙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 바다의 왕이 사실 왕세자 마이데이모스의 원혼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에게 내려진 예언을 두려워한 선왕은 그가 태어나자마자 저승의 바다에 던져버렸고, 요절한 아이는 눈을 감지 못한 채 저승의 바다를 모조리 사냥하리라 맹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것이 교활한 크렘노스인이 자신을 미화하려고 지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크렘노스인에게 부자지간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가 왕이 되는 전통이 있었다고 쳐도, 갓 태어난 왕세자인 사람의 아이를 바다로 던졌을 리가 없지 않은가? 둘째, 크렘노스의 유리폰 왕이 노망이 들어 예언을 듣고 자식을 제물로 저승의 바다에 던졌다 해도, 갓난아이가 어떻게 신과 맞먹는 힘을 가지고 거대 괴물과 싸울 수 있겠는가? 셋째, 그런 아이가 존재한다고 해도 그는 절대 크렘노스인이 아닐 것이다. 크렘노스인은 하나같이 이기적이고 난폭한데, 어찌 조난당한 어민을 구하겠는가? 이제 독자 여러분을 위해 진실을 밝히겠다. 소위 말하는 바다의 왕은 사실 ——바다의 화신이다!」
——가바니포로 도서관 장서 「위력의 바다의 왕 전설 고증」에서 발췌
「어이없군」 ——남자의 필체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그 고군(孤軍)은 피에 물든 창처럼 짙은 피비린내를 풍겼다. 고군을 이끄는 전사는 마치 창끝으로, 늘 헤아릴 수 없는 분노와 원한을 품고 적을 찔렀다.
라돈에서 아이도니아를 거쳐 아니오누스까지, 그는 매번 죽음에서 돌아왔고, 가는 곳마다 맹렬한 전쟁의 불길을 일으켰다. 악명 높은 아이도니아 전투에서 무적의 클리티오스는 무수한 화살이 등 뒤에서 발사되는 가운데 거대한 도끼를 높이 치켜들었다. 그러나 연기가 걷히고 핏속에서 불길이 솟구치더니, 전사의 주먹이 창처럼 클리티오스의 목을 찢어버렸다.
서사시에 기록될 만한 전투가 끝난 후, 전사의 정체는 더욱 미궁에 빠졌다. 그 군대는 크렘노스의 훈련을 받은 게 분명했으나, 단 한 번도 크렘노스 깃발을 내걸지 않았다. 그들이 전장을 떠도는 크렘노스의 망령인지, 오래전 고향을 잃은 유랑민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가는 음유시인은 그 고군의 여정을 슬픈 노래로 엮었다. 앰포리어스의 녹내 나는 바람 속에서 고고한 사자는 늙고 약한 병사들을 이끌고 존재하지 않는 고향을 찾아 헤맸다.
현실은 잔혹하다고 자신의 모습을 바꾸지 않는다. 그를 따르던 충직한 크렘노스 백성은 한때 정예병이었으나, 그처럼 불사의 몸이 아니었다. 세월이 흐르며 크렘노스의 신조차 광기에 빠졌는데, 인간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 고고한 자는 백성의 운명을 짊어지고, 스스로에게 왕의 족쇄를 채울 것인가? 아니면 이 모든 게 일방적인 헛수고일 뿐일까……」
——가바니포로 도서관 장서 「앰포리어스 전쟁사」에서 발췌
「헤파이스티온, 페르디카스, 레오니우스, 톨레미, 페우케스타… 너희의 이름은 역사에서 잊히지 않을 것이다」 ——남자의 필체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마이데이모스! 이 배은망덕한 배신자, 크렘노스 정신을 저버린 겁쟁이!
당신은 선왕을 죽이고 복수에 성공했지만, 왕조를 다시 부흥시킬 책임을 이어받지 않았다. 당신의 명예는 저승의 바다에서 바다짐승들에게 잡어먹힌 것인가? 불을 쫓는 무리에 섞인 당신은 요녀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출신이 천한 병사들과 어울리고 있다. 헛된 신탁에 희망을 걸면서도 자신의 힘을 믿지 않다니! 크렘노스인은 분쟁의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당신은 우리를 숙적의 도시 국가로 이끌려 하는구나. 오크마의 호화로움에 미련이 남았나? 아니면 황금 목욕탕 수증기에 정신이 흐려졌나?
마이데이모스! 고귀한 불사의 몸을 가졌으면서, 어찌 오크마의 여인에게 지배를 받을 수 있겠는가? 당신은 사냥감을 쫓는 사자(獅子)이자, 분쟁의 사자(使者)다. 사냥꾼과 사냥감의 차이를 잊었는가?
얼마 전 당신이 황금의 후예를 자칭하는 자와 함께 니카도르 권속에게서 이방의 평민을 구하느라 그 어둡고 긴 밤에 온몸이 산산조각 나고 피투성이가 되었다고 들었다. 마이데이모스! 그런 쓸모없는 자들을 위해 피 흘리지 말고, 군대를 모아 자원을 약탈해라. 그래야만 이 종말에 크렘노스가 생존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소위 불을 쫓는 여정은 당신을 완전히 변모시켰다. 나의 왕이여, 돌아오라! 왕에게는 동등한 이도, 동료도, 의심도, 구원도 필요 없다——일말의 제정신이 남아 있다면, 우리에게 명령을 내려라! 크렘노스의 영광이 모든 도시 국가를 군림하게 하라!」
——가바니포로 도서관 장서 「크렘노스 원로원 결의안 모음집」에서 발췌
「계속 이동하라」 ——남자의 지시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여명의 거룩한 도시 오크마는 이 세계에서 아직 검은 물결에 침식되지 않은 정토이다. 하지만 그곳을 에워싸는 검은 물결의 기세가 눈에 띄게 거세지고 있다.
천년 동안 검은 물결이 지나간 곳마다 생령은 인간이 아닌 괴물로 변했고, 도시 국가는 바람에 침식되어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되었다. 강성했던 크렘노스도 신이 검은 물결에 오염되면서 완전히 황폐해졌다.
지금까지 불을 쫓으면서 대부분 불씨가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검은 물결이 곧 들이닥칠 테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재창기가 되기 전에 오크마가 함락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될 것이다.
필자가 추측건대, 머지않은 미래에 불을 쫓는 영웅은 검은 물결과 맞붙을 것이다. 과거의 기록으로 보면, 가장 용맹한 전사도 검은 물결과의 전투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 황금의 후예 영웅은 저마다의 특기가 있으니, 이번 전투의 희망을 꼽자면 그건 용감한 파이논이나 마이데이모스일 것이다.
물론 마이데이모스가 이 세계 최고의 용사로서 죽음을 거부하는 운명을 타고나서가 아니고, 크렘노스 고성이 검은 물결을 막아내는 요충지에 세워져서도 아니다. 비록 마이데이모스가 크렘노스의 사자처럼 각지를 떠돌다가 결국 출생지에서 아주 먼 곳에 정착하더라도, 고고한 왕은 절대 타국의 신하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백성을 정착시키면 사명을 목숨처럼 여기는 마이데이모스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 다만 이번에 그는 크렘노스인의 희망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을 뿐이다.
탈란톤의 사제는 천년에 걸친 분쟁의 역사가 크렘노스에서 시작되어 크렘노스에서 끝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미래의 어느 날, 그 불사의 몸은 검은 물결 속으로 들어가 무한히 죽었다가 살아날지도 모른다. 그것은 어떤 모습이며, 또 얼마나 비장할까……」
——가바니포로 도서관 장서 「불을 쫓는 여정 관찰: 검은 물결 편」에서 발췌
「저승의 바다처럼, 늘 그랬듯이」 ——남자의 최근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