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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로빈

화합 · 물리

로빈 캐릭터 일러스트

페나코니에서 태어난 은하에서 유명한 헤일로족 가수.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소녀다. 이번에 가족의 초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조화의 축제」에서 손님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화합」의 힘을 빌려 노랫소리를 전하고, 팬들뿐만 아니라 만계의 생령들에게 「공명」을 일으킬 수 있다

소속
페나코니
운명의 길
화합
속성
물리
한국어 성우
신온유 / 노래: Chevy

캐릭터 상세

페나코니에서 태어난 은하에서 유명한 헤일로족 가수.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소녀다. 이번에 가족의 초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조화의 축제」에서 손님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화합」의 힘을 빌려 노랫소리를 전하고, 팬들뿐만 아니라 만계의 생령들에게 「공명」을 일으킬 수 있다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그녀는 자신의 삶을 노래로 표현한다. 이 노래의 도입부는 침울하고 씁쓸하다.

그녀가 강보에 싸인 갓난아기일 때, 스텔라론이 그녀의 고향에 떨어졌다. 『울음, 탄식, 기도——그게 제가 기억하는 첫 목소리예요. 우리는 슬피 노래를 부르며 구원해달라 기도했지만, 결국 신의 눈길을 받을 수 없었죠……』

항상 미소를 짓고 있던 이 가수는 보기 드물게 침묵했다.

『그래서, 그게 당신의 음악에 영감을 주었나요?』

『그때 전 너무 어려서 대부분의 노래를 기억하지 못해요. 하지만 스텔라론이 꿈세계를 삼키기 시작했을 때, 어머니가 저와 오빠를 품에 안고, 노래로 무서워하는 저희를 달래려고 하셨던 건 기억해요……』

『어머니가 어떤 노래를 부르셨는지 기억나세요?』 그녀의 괴로워 보이는 표정에 나는 화제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대답했다.

『들리지 않았어요…. 무시무시한 굉음 때문에 어머니의 입술이 움직이는 것만 보였죠. 저희를 꼭 안고 계셨는데 가슴이 들썩거렸어요. 오빠는 옆에서 제 손을 꼭 잡고 있었고요. 어머니 뒤로 차가운 별이 빠르게 추락했고… 어머니는 기억의 영역 소용돌이 속으로 녹아내렸죠. 우리는 날개가 부러진 새처럼 바닥에 떨어졌어요……

추락할 운명이라면, 새는 어째서 하늘을 향해 날려고 할까요?』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할 수도 없었다. 이건 나한테 묻는 게 아니었다. 게다가 답은 그녀의 마음속에 있었다」

——≪새와 하늘: 로빈 독점 인터뷰≫에서 발췌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다행히 무거운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우리는 함께 베리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었고, 그녀는 다시 그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갔다.

스텔라론 참사 후, 가족은 생존자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녀와 오빠는 보호받았고, 양질의 교육도 받았다. 그리고 이때, 그녀는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릴 때 맛 그대로네요. 그때는 목을 보호해야 한다고 해서 오빠가 망을 봐줘야 몰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녀는 만족스럽게 컵을 내려놓았다.

『취미가 일이 되면 힘들어지는 법이잖아요. 저는 과학적으로 노래하는 법을 익혀야 했고, 악기와 작곡, 작사, 매너를 배워야 했죠…. 몇 번이나 포기하려고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로 버텨냈어요』

그녀는 자신이 만든 첫 번째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앨범 재킷에서 이 곡에는 특이하게도 『희망을 잃은 모든 분들께 바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 노래는 은하의 좋은꿈의 별 『페나코니』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허공의 좋은꿈, 일어날 수 없는 일, 기묘한 기억의 영역에서 실현되는 꿈… 당시 전 단순히 저처럼 의지할 곳 없이 떠도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길 바랐어요. 하지만……』

그녀는 한숨을 쉬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거리를 회색으로 물들이고, 밝은색 비옷을 입은 아이들이 빗속에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엄숙하게 말했다—— 『하지만 세계가 어떻게 변한다 해도, 제 소망은 바뀌지 않아요』」

——≪새와 하늘: 로빈 독점 인터뷰≫에서 발췌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앨범 3장을 연속으로 발표한 후, 그녀의 음악 인생은 정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애타는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가장 아름다운 날에≫ 등의 노래가 은하의 각 음악 차트를 휩쓸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기곡이 되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녀는 이 시기에 대중의 눈에서 사라지기로 선택했다.

그녀는 그 시기를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그녀는 갈 곳 없이 떠도는 사람들의 보금자리 재건을 도왔고,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웠으며, 아무도 모르는 세계로 가서 사라져가는 노래를 찾았다……

그녀는 휴대폰을 끄고 한숨을 쉬며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당시 저는 갈수록 제가 무엇을 위해 노래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진짜 재난 앞에서 노래는 아무 쓸모도 없죠. 노래는 높은 권력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일까요? 아니면 고난을 미화해 사람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일까요?』

그 여정의 마지막으로 그녀는 헤일로족의 터전이 무너졌던 곳으로 돌아갔다. 참혹했던 폐허는 푸르른 풀로 덮여 있었다. 그녀는 산들바람과 꽃향기 속에서 울퉁불퉁한 바위에 기대어 햇빛이 구름을 뚫고 비추는 대지를 바라보았다.

『저는 몇 번이나 어머니의 노랫소리를 떠올렸어요. 전에는 그게 부질없는 목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그 노래가 어떤 소리인지 기억하지도 못했고, 그게 파멸이라는 결말도 바꾸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서야 깨달았어요. 노래가 전하는 건 목소리뿐만이 아니라는 걸요…. 저는 어머니의 심장박동, 옆에 있던 오빠의 떨림, 서로에게 의지한 우리 셋의 온기를 아직도 기억해요…. 바꿀 수 없는 결말 앞에서도 떨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면, 반드시 전해질 거예요……』

창밖의 비는 조금씩 잦아들고, 그녀는 당시의 추억에 잠겼다. 불행히도 전화벨 소리가 매혹적인 정적을 깨뜨리면서 우리의 인터뷰는 여기서 끝났다.

일정 변동 때문에 로빈 씨는 바로 페나코니로 가야 했다. 독자 여러분, 꿈의 나라에서 다시 만나기를…」

——≪새와 하늘: 로빈 독점 인터뷰≫에서 발췌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1년 후, 우리는 페나코니에서 저번의 인터뷰를 이어서 하자는 초대를 받았다.

그녀는 저번에 만났을 때보다 더 피곤해 보였고, 목소리도 많이 쉬어 있었다. 이번에 그녀는 가족의 정중한 예복을 차려입고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하지만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여전히 온화하고 친근했다. 이번에 우리는 품위 있는 지도자인 그녀의 오빠도 만났다.

『이게 바로 은하의 유일한 좋은꿈 세계이자 가족의 자리입니다. 가족은 황폐한 꿈세계를 지상 낙원으로 개조했습니다……』 그녀의 오빠는 우리에게 페나코니의 역사를 하나하나 소개해주었고, 그녀는 꿈 입장의 불편함을 덜어주며 친절하게 꿈세계의 요리를 맛보게 해주었다.

우리는 꿈속의 갖가지 멋진 풍경을 구경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웅장한 극장에 도착했다. 다가오는 조화의 축제에서 그녀는 이 화려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우주에 화합의 소리를 전파할 것이다.

인터뷰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할 무렵, 그녀는 휘황찬란한 극장을 보며 갑자기 인터뷰 초반에 던졌던 질문을 다시 꺼냈다.

『편집장님, 제가 그때 여쭤봤던 거 기억하시나요? 새가 왜 하늘을 향해 날려고 하냐고요. 페나코니에 돌아와서 전 한참을 생각했어요』

그녀는 꿈세계의 하늘을 바라보았다. 짙은 밤하늘 밑은 인공적인 빛으로 가득했다. 『새는 그럴 운명이었을 거예요. 그건 새의 소망이자 돌아갈 곳, 박탈할 수 없는 권리니까요……』

그녀는 웃으며 어딘가를 바라보더니 우리를 초대했다. 『나중에 이곳에서 성대한 공연이 있을 거예요. 저는 이곳에서 지금까지 가장 만족스러웠던 노래를 선보일 건데, 사람들이 서로의 손을 잡았으면 좋겠어요. 꿈속 세계라고 해도 빛은 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녀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극장의 무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말했던 공연은 뭘까?

단 하나 확실한 건, 그런 호사스러운 곳에서도 그녀는 약자를 돕는 강자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신념은 그녀의 일생 동안 이어졌다. 씁쓸한 도입부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벌스를 지나 암류가 소용돌이치는 간주가 지난 후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면서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

——≪새와 하늘: 로빈 독점 인터뷰≫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