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ARCHIVE

캐릭터

맥택

수렵 · 번개

맥택 캐릭터 일러스트

선주 「요청」의 그림자 호위, 과묵하고 홀로 움직인다. 정보에 관한 일과 공개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일을 전담하며,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다. 맥택이 칼끝을 드러내는 순간, 적에게는 죽음의 시간이 임박한 것이다. 암살 수단이 다양하고, 청결과 정리 정돈에 대해 남다른 집착을 보인다

소속
선주 「요청」
운명의 길
수렵
속성
번개
한국어 성우
최현식

캐릭터 상세

선주 「요청」의 그림자 호위, 과묵하고 홀로 움직인다. 정보에 관한 일과 공개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일을 전담하며,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다. 맥택이 칼끝을 드러내는 순간, 적에게는 죽음의 시간이 임박한 것이다. 암살 수단이 다양하고, 청결과 정리 정돈에 대해 남다른 집착을 보인다

캐릭터 스토리•1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20 개방

「약왕의 자애다…. 말하는 대로 삼키면 네 병이 다 나을 것이다. 장수종과 똑같아질 뿐 아니라… 아주 오래 살 수 있지……」 그는 약물을 삼키려 했지만 숨 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는 이런 고통을 몇 번이나 더 겪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걸쭉한 액체가 식도로 흘러가면서 바늘을 삼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강렬한 구토감이 그의 흉강을 압박했다. 「삼켜. 토하면 안 돼. 이건 약이야……」그의 몸도 똑같이 말했다. 삼켜. 삼켜. 삼켜. 삼켜. 그럼 이제 야수의 위협을 받지 않아도 되고, 새빨간 입에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에 시달리지 않아도 돼. 삼켜. 그럼 이제 팔다리에서 힘이 빠지지 않고, 눈앞에서 동료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고. 삼켜.

약물은 장기와 피, 살에 의해 삼켜지기 시작했고, 낯선 힘이 몸속을 제멋대로 활개 쳤다. 그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싶었지만, 복부에서 시작해 사지로 퍼지는, 물리고 찢기는듯한 느낌에 숨이 턱턱 막혀왔다. 「참아. 예전처럼 그냥 참기만 하면 돼……」그는 이미 소리를 낼 수 없었고, 그의 몸만 그에게 말하고 있었다. 참아. 그는 더 이상 마을에서 버림받고 황야에 버려져 있던 고아가 아니다. 참아. 그가 말한 모든 건 응답받을 것이며, 더는 홀로 고생할 일이 없을 것이다. 참아.

「맥택? 기분은 어떤가…」 「잘했다. 네가 또 해냈구나」 「계속 버티고 두려워하지 마라. 그럼 네 병은 다 사라질 테니까」 「때가 되면… 야수를 사냥하고, 동료를 보호하고,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거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낼 수 있을 거야」 「몸이 완벽하게 치유되면… 넌 완전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고… 우리는 진정한 가족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서로의 의지를 계승해야 하지」

이렇게 많은 고통을 견뎌야만 가족을 데려올 수 있는 것인가. 「아파……」 그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고통에 겨운 나머지 이 사이로 소리를 냈다. 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한마음으로 선인의 길에 오르리라. 이 재난만 무사히 넘기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약왕의 자애」

그의 말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그는 점점 말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졌다

캐릭터 스토리•2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40 개방

「장군님, 보고드립니다. 약왕의 비전 잔당 117명 전원을 체포했습니다. 시왕사에 인계하여 하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 소년은 약물로 고문을 받은 듯합니다. 보십시오……」 그는 그림자에 숨어있었으나, 장군이라고 불린 여자가 그를 향해 걸어오는 걸 보면 이미 들킨 것 같았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서로의 의지를 계승해야 하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목소리에 감정은 없었다. 하지만 매일 듣던 그 말이 지금 그에게 비수를 들게 했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손에 들고 있던 비수가 땅에 떨어졌다. 「날 죽이고 싶어?」 「당신이 내 가족을 죽였으니까」 그는 여우 귀가 달린 여자의 눈빛이 순간 흔들린 것을 보았다. 「그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 사람들이 날 구해준 덕분에 내가 살아있으니까」 그녀는 손을 놓은 후 고개를 저었다. 「넌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구나… 어쩔 수 없지. 나중에 네 생활과 거처를 마련해 주러 누군가 올 거야. 넌 그 사람들을 따라가면 돼」

그녀는 뒤돌아서 가버렸지만, 소년은 그대로 주저앉은 채 그녀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땅에 있는 비수를 주운 후 그 뒷모습을 향해 뛰어올라 앞으로 휘둘렀다.

「나쁘지 않은 공격인데!」그녀가 칭찬하며 말했다. 이번에는 비수가 떨어지지 않고 여자의 손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좌우로 몸을 피하려다 실패하자 여자의 손을 물려고 했다. 「사람을 물면 안 되지…. 아, 괜찮아. 너희는 가만히 있어…. 얘는 어쩜 예전에 보리인 군영에 있을 때의 나랑 똑같담」 여자는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고 그저 피하기만 했다. 소년은 숨을 헐떡이며 계속해서 그녀의 빈틈을 노렸다. 그들은 그렇게 계속 대치했다.

「이렇게 하자. 나랑 같이 돌아가는 거야」 여자는 순촉 하나를 꺼내서 그에게 건네주었다. 「약속할게. 나랑 같이 가면 복수에 성공할 때까지 나한테 도전해도 좋아」 「무슨 뜻이지?」 「나랑 같이 가면 언제든 내 목숨을 노릴 수 있다고」 소년뿐 아니라 주변에 있던 청구군도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물론 날 죽이기 전에는 내 말을 들어야 해.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책도 읽고, 수련도 해야 돼… 아, 매일 목욕도 해야 되고」 소년이 침을 꿀꺽 삼켰다. 「당신을 죽이고 나면?」 여자가 잠깐 벙찐 표정을 지었다가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럼 그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지」

캐릭터 스토리•3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60 개방

「넌 누구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은 유난히 말이 많았다. 「알겠군. 너 비소의 그림자 호위지? 어때, 맞아? 평생을 어둠 속에서 남들에게 드러낼 수 없는 일을 한다는…」 「네게 기회를 줄게. 우리 가주께서 『비소에게 보리 혈통이 있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이 소문이 사실이야? 우리에게 협력하면 미래에 비소를 해치우고——커헉!」 딱 그가 생각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그는 깔끔하게 이 임무를 끝내버리기로 했다.

이것이 그림자 호위인 그의 직책이며,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다…. 그는 오직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 왜냐면 성공할 때마다 기회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복수의 기회가. 「임무에 1번 성공하면 순촉 1개를 얻을 수 있고, 암살을 1번 실행하면 순촉 1개로 용서를 받을 수 있지」 과거, 그는 비소에게 접근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지만, 그녀 덕분에 요청의 그림자 호위가 되어 그녀의 곁을 따르게 되었다. 그는 비소에게 암살을 시도해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신출귀몰한 능력을 갈고닦게 되었다. 어둠 속에서 공격해 오는 칼날은 요청 장군 본인뿐 아니라 모든 요청 선주의 적에게 향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림자가 되었다.

「혹시… 까마귀깃 괴인이세요?」 또 한 번의 임무가 끝났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아이가 쭈뼛거리며 물었다. 「까마귀깃 괴인은 나쁜 사람을 혼내주고 권선징악을 행하지만… 너무 까만 옷을 입고 있어서 아무도 그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던데……」 「엄청 힘도 세시고 옷도 까마시네요. 그, 그러니까… 고, 고맙습니다. 구해주셔서!」 권선징악? 그런 목적은 없었다. 그저 임무를 수행하다 우연히 아이를 구해준 것뿐이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오래전부터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긴 채 주위를 관찰하고 그 무엇도 놓치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어린아이의 반짝이는 눈빛 속에서 검은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똑똑히 보였다. 어둠 속에 움직이고 어둠 속에 서 있는 모습. 까마귀깃 괴인이든 그림자 호위든 이젠 모두 그의 일부다

캐릭터 스토리•4

게임 내 개방 조건 · 캐릭터 레벨 Lv.80 개방

여우족 의사가 부채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고 있다…. 수많은 눈, 귀, 혀, 치아, 팔다리, 머리카락이 죽은 몸에서 미친 듯이 자랐다가 떨어지고 있다. 마지막 고통을 헛되이 느끼고 있는 것처럼.

실로 오랜만에 그는 언짢아졌다. 눈앞의 참상 때문만이 아니라 희미한 과거가 다시금 떠올랐기 때문이다.

「약왕의 자애… 끝없는 생명과… 늙지 않는 몸… 죽지 않는 수명을 가지고……」 약왕의 신도들이 떼를 지어 몰려왔다. 그중 한 사람은 중상을 입은 듯했으나, 주변 사람들은 여전히 귀에 익은 말을 중얼거렸다. 「풍요의 기적이 지켜줄 테니… 어서… 그것을 마셔라……」 「고통은 잠시뿐… 완전한 생명을 다시 얻게 될 것이니, 절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다음 순간, 중얼대던 이가 땅에 쓰러졌다. 검은 옷을 입은 그림자 호위가 빛 아래서 스산하게 나타나 그들 앞에 섰다. 침묵 속에서도 숨겨지지 않는 살의가 다시 한번 꿈틀댔다. …… 「저들은 더 이상 인간이라 할 수 없어. 통각이 없거든… 하지만 넌? 이렇게 다쳐놓고 너도 통각이 없다고 할 건가?」 여우족 의사는 그의 상처에 가루약을 뿌리며 평소처럼 잔소리를 해댔다. 「우리는 정찰을 하러 온 거고 나중에 주요 병력이 올 거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왜 먼저 나선 거지?」 그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여 손에 쥔 비수를 바라봤다. 날카롭게 휜 날에는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그간 임무를 숱하게 처리하면서 당시의 「가족」이란 무엇이었는지 진작 깨달았다. 하지만 그는 자세히 생각하고 싶지도,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다. 자신의 입장이 그때와 달라졌다는 걸——안 그럼 복수와 계약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파?」 「……」그는 여전히 말하지 않았다. 여우족 의사가 좀 더 빠른 손놀림으로 그의 상처를 붕대로 싸매고 모른 척 상처 부위를 꾹 눌렀다. 「아파……」 「아프면 말을 해야지 참는 게 무슨 소용인데? 보는 내가 다 아프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말하지 않는 게 익숙했다. 하지만 누군가 그 대신 말해주는 데 익숙해지기 시작했다